계시록 강해(26)
계11:1-6
성전 측량과 두 증인
오늘은 계11:1-6 “성전 측량과 두 증인”에 대한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앞에서 일곱 나팔 재앙 중에서 여섯 번째 재앙이 진행되는 가운데
다른 힘센 천사가 나타나서 사도 요한에게 작은 두루마리를 주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말씀은 성전을 측량하라는 것과 두 증인에 대해서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살펴보면서 다시한번 믿음의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1. 성전을 측량하라고 하심
1절 “또 내게 지팡이 같은 갈대를 주며 말하기를 일어나서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되”
이것은 하나님께서 요한에게 새로운 믿음의 자세를 가다듬도록 해주시는 것입니다.
지팡이 같은 갈대는 요단 계곡에 많이 있는 큰 갈대로 길이를 재는 측량도구로 사용하는 것이고 성전은 ‘나오스’인데 성전 전체(히에론)가 아니고 제사장만 들어갈 수 있는 성소를 말하고 제단은 성전에서 제물을 올려 드리는 곳이며 그 안에서 경배하는 자는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성전과 제단과 경배하는 자들을 측량하라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잘 하지를 살펴보라는 것이고 또 그들을 보호해주실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지난날 이스라엘 백성들을 살피시고 보호하셨듯이 모든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측량하실 뿐만 아니라 그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2절 “성전 바깥 마당은 측량하지 말고 그냥 두라 이것은 이방인에게 주었은즉 그들이 거룩한 성을 마흔 두 달 동안 짓밟으리라”
성전 바깥 마당은 이방인의 뜰로서 하나님의 은혜 외에 있는 것을 의미하고 오늘날은 하나님의 교회 밖의 상황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냥 두라는 것은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지 않고 그냥 버려두시는 것을 말합니다.
마흔 두 달 동안 거룩한 성을 짓밟으리라는 것은 마흔 두 달은 1260일(3절)로서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계12:14)와 같은 것이며 3년 반으로 7년 대환난의 전반기를 가리키는데 세상이 교회를 핍박하고 성도들을 박해할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백성들을 항상 보살피시며 은혜를 베풀어주시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은 말세가 될수록 점점 더 악해지고 교회와 성도들을 핍박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될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생각하면서 우리들도 하나님이 측량하시는 것을 생각하며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리 점점 환란과 핍박이 심해져도 하나님께서 보살피시고 인도하시는 손길을 바라보면서 더 담대하게 믿음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2. 두 증인의 정체
3-4절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그들은 이 땅의 주 앞에 서 있는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니”
이것은 마흔 두 달 동안 거룩한 성을 짓밟는 일이 일어나는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께서 두 증인을 세워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인도해 주실 것을 말해줍니다.
특별히 두 증인에 정관사가 있어서 누구인지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라고 했는데 구약시대에는 감람유를 담은 등잔대에 불을 켜서 항상 성전을 밝혔듯이 이 세상을 밝히는 것을 말하는데 특별히 둘은 증인의 수로서 분명하게 증거하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리고 굵은 베옷을 입는 것은 슬픔과 회개의 표시인데 마지막 때에 많은 사람들이 죽는 것을 보며 깊은 슬픔에 잠길 것이고 진정으로 회개하는 것을 말해줍니다.
1260일은 앞에서 본대로 환난의 기간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땅의 주는 땅을 소유하고 사는 세상 사람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세상의 사람들을 향하여 환난이 다 지나가기까지 슬퍼하고 회개하며 바르게 살아가도록 깨우쳐야 할 것을 말해줍니다.
구체적으로 구약시대에 모세와 엘리야의 가르침을 따르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세상의 빛이 되어야 할 것을 말해주고 신약시대 와서는 교회와 성도들이 성령이 주시는 영적인 능력을 받아서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생명의 빛을 비추어 주어야 할 것을 말해줍니다.
주님께서도 제자들을 향하여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참으로 오늘날도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세상의 죄악된 모습을 바라보며 슬퍼하고 회개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서 바르게 살아가도록 깨우치는 하나님의 증인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3. 두 증인에게 권능을 주심
5절 “만일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서 그들의 원수를 삼켜 버릴 것이요 누구든지 그들을 해하고자 하면 반드시 그와 같이 죽임을 당하리라”
하나님께서는 두 증인에게 권능을 주셔서 그들을 보호해 주실 것을 말해줍니다.
그 입에서 불이 나오는 것은 말씀과 성령의 불로서 하나님의 증인을 해하고자 하는 자들을 물리치게 하시고 심지어 그들을 죽일 수 있는 권능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6절 “그들이 권능을 가지고 하늘을 닫아 그 예언을 하는 날 동안 비가 오지 못하게 하고 또 권능을 가지고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아무 때든지 원하는 대로 여러 가지 재앙으로 땅을 치리로다.”
그래서 두 증인들은 하늘을 닫아 비가 오지 않도록 하기도 하고 물이 변하여 피가 되게 하는 등 여러 가지 재앙을 내려서 죄악된 세상을 치게 하실 것을 말해줍니다.
지난 날 출애굽 시에 모세가 바로 왕을 굴복시킬 때에 강물이 변하여 피가 되고 엘리야 선지자가 아합 왕과 이세벨 때에 3년 반이나 비가 오지 않게 했던 것입니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증인들에게 이러한 권능을 주셔서 세상의 죄악을 이기게 하시고 생명을 살리는 구원 사역을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특별히 선교지나 처음 믿는 자들에게 이러한 역사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참으로 하나님은 이 세상에 재앙을 내리시는 중에서도 교회와 성도들을 살피시며 보호해주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증인들에게 영적 권능을 주셔서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사명을 잘 감당하게 해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계속해서 일어나는 재앙의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두렵고 떨리기도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잘못된 죄악들을 진심으로 회개하고 올바른 믿음의 삶을 살아갈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더욱 힘써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전하는 증인이 되고 세상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 갈 수 있기를 축복합니다.
성경말씀 : 요한계시록 11:1~6(신409)
설교자 : 최상호 담임목사| 설교일 : 2019-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