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으로 나심"- 사도신경강해 / 신앙의 뼈대 세우기(3)
사도신경강해 / 신앙의 뼈대 세우기(3)
마1:18-25
성령으로 나심
계속해서 사도신경을 강해하면서 신앙의 뼈대를 든든히 세워가기를 원합니다.
오늘은 마1:18-25 “성령으로 나심”에 대한 말씀을 드리며 은혜받기를 원합니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에 대한 고백 중에서 그 두 번째 내용은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입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대한 신앙고백입니다.
마1:18-25에서 예수님의 탄생에 대해 가장 분명하게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살펴보면서 성자 하나님의 탄생에 대한 진실을 알고 참된 신앙고백을 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1. 성령으로 잉태하심
“성령으로 잉태하사(who was conceived by the Holy Gost)...”
이 성령으로 잉태한다는 것은 가장 신비롭고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1:18, 20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무서워하지 마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여기서 나심(게네시스)은 근원, 출생을 의미하고 잉태(엑수사)는 자궁에 아이를 가지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 이 모든 것이 성령께서 하신 일임을 말해줍니다.
성부 하나님은 보내시고 성자 하나님은 이 세상에 오시는데 성령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이뤄지게 된 것입니다.
이것은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이 이번에도 역사하신 것입니다.
창1:2 “하나님의 영이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눅1:35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이러므로 나실 바 거룩한 이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어지리라”
성자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시는 것은 천지 창조보다 더 놀라운 일이고 천국으로 가는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기 위한 새 창조의 손길인 것입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나 이성적으로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섭리로서 오직 믿음으로 깨달을 수 있는 기독교의 가장 핵심적인 진리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신 그분이 신성을 그대로 가지시고 사람의 모양으로 오신 것입니다.
2.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born of the Virgin Mary)...”
마1:18, 23, 25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아들을 낳기까지 동침하지 아니하더니”
여기서 마리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은 당시에 마리아라는 여인이 많았지만 오직 이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라는 것을 특정해서 말해주는 것입니다.
특히 이 마리아는 구약시대부터 예언하신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입은 자입니다.
사7:14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실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눅1:30-31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여기서 처녀(알마 파르데노스)는 여자의 처녀성을 강조하는 것이고 잉태된 것은 ‘그녀의 자궁에 아이를 가지게 되었다.’라는 의미로 직역할 수 있는 말입니다.
이것은 성자 하나님께서 마리아의 자궁을 사용하셔서 사람으로 오심을 말해줍니다.
그래서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이라고 설명하고 있는 것입니다.
태초에 아담을 창조하실 때에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신 것처럼 마리아의 몸을 사용하시고 성령의 역사로 제2의 아담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니라”
고전15:45 “기록된 바 첫 사람 아담은 생령이 되었다 함과 같이 마지막 아담은 살려 주는 영이 되었나니”
성자 하나님께서 처녀 마리아의 몸을 사용하셔서 오신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가지신 분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참으로 예수 그리스도는 마리아의 몸을 통해 완전한 사람으로 오신 것입니다.
3. 우리의 믿음과 고백
1) 우리도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 고백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신이요 완전한 사람이신 신인양성을 가지신 것을 믿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가장 믿기 어려워하는 내용 중에 하나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도 하나님의 창조에 대한 믿음이 있으면 당연히 믿어지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의 잉태는 정자와 난자의 결합으로 되는 것이지만 예수님은 정자나 난자와 관계없이 전적으로 성령의 역사로 이뤄지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사람의 보통 생육법으로 나신 것이 아니므로 피조물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2의 아담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죄가 전혀 없으신 것입니다.
히4: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2) 우리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 뜻을 이루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눅1:29, 38 “처녀가 그 말을 듣고 놀라 이런 인사가 어찌함인가 생각하매...마리아가 이르되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눅1:48 “그의 여종의 비천함을 돌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참으로 마리아는 그 몸을 헌신함으로 이 세상에 오시는 성자 하나님을 영접하는 최초의 사람이 되었고 가장 영광되고 복된 여인이 된 것입니다.
3) 우리는 성육신을 미혹하는 자들을 물리치고 참된 신앙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요이1: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지금 우리 주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신성과 인성)을 부인하고 자기가 구원자라고 미혹하는 자들이 많은데 그런 자들은 모두 다 이단이요 잘못된 자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신 것을 믿고 참된 신앙고백을 하며 올바른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