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바로알자(3)

창41:37-39

사람을 감동하시는 성령님

이 시간에는 창41:37-39 “사람을 감동하시는 성령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영이란 말이 나오는 세 번째 말씀입니다.

구약 성경에서 성령님의 역사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이 그리 많지 않은데 본문에서

요셉을 가리켜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창6장에서 본 것처럼 죄악에 빠진 사람들을 떠나셨던 성령님이 이제 요셉에게 찾아오셔서 그와 함께 하시는 것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역사하시는 것을 보면 구약시대에는 외적이고 일시적으로 역사하시고 신약시대는 내적이고 계속적인 임재하심으로 이루어 가시는 차이가 있는 것입니다.

이 시간은 구약에서 사람을 감동하시는 성령님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다는 의미

구약 성경에 나오는 ‘감동되다’라는 말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 함께하시는 것을 말하는 포괄적인 의미입니다.

38절 “이와 같이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을 우리가 어찌 찾을 수 있으리요”

*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이쉬 아세르 루아흐 엘로힘 베 / one in whom is the spirit of God)이란 ‘하나님의 영 안에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입니다.

죄악에 빠진 사람들을 떠나셨던 성령님이 요셉과 함께 하시는 것을 말해주는데 이것은 요셉이 죄악에 빠지지 않고 하나님 안에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바로 왕이 요셉을 보며 하나님의 영이 함께 하는 것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2) “나다브”는 ‘자극하다, 재촉하다, 기꺼이(즐겨) 하다’를 의미합니다.

* 출35:21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회막을 짓기 위하여”

이것은 사람들의 마음에 영향을 미쳐서 자원하여 일을 하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3) “파암”은 ‘몰아대다, 재촉하다, 압박하다’는 의미입니다.

* 삿13:24-25 “삼손이라 하니라...여호와의 영이 그를 움직이기 시작하니라”

이것은 사람이 가만히 있지 못하고 무엇인가 행동하도록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4) “찰라흐”는 ‘앞으로 나가다, 발전하다, 형통하다.’는 뜻입니다.

* 삼상16:13 “사무엘이 기름 뿔 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하나님께서 더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자를 통해서 어떤 일을 성취하시는 것입니다.

5) “수트”는 ‘선동하다, 충동하다, 꾀다, 유인하다.’를 의미합니다.

* 대상21:1 "사단이 일어나...다윗을 격동하여 이스라엘을 계수하게 하니라"

이것은 주로 악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죄악의 길로 끌고 가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감동하심을 받아 거룩하고 선한 일을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 사람을 감동하시는 하나님의 손길

창6:8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죄악이 가득한 세상을 보며 하나님께서는 나의 영이 함께 하지 않겠다고 하셨지만 완전히

떠나신 것이 아니라 노아에게 함께 하시며 특별한 은혜를 베푸신 것입니다.

그래서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게 하시고 그 가족을 홍수에서 구원해 주신 것입니다.

그 후에 많은 사람들이 태어나 살면서 바벨탑을 쌓아서 또다시 죄악에 빠졌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바벨탑을 무너뜨리고 사람들을 온 세상에 흩으셨습니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은 필요한 사람을 선택하셔서 계속 은혜의 손길을 베푸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부르시고 그를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루고자 하신 것입니다.

창12:1-2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이어서 이삭을 부유하게 하시고 야곱에 이르러 한 민족을 이루게 하신 것입니다.

창26:12-13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창33:5 “야곱이 이르되 하나님이 주의 종에게 은혜로 주신 자식들이니이다”.

마침내 요셉이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고 그와 함께 하시며 감동하셨던 것입니다.

창30:22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신지라 그의 태를 여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요셉이라 하니...”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꿈이라는 방편을 통하여 요셉을 감동하셨습니다.

창37:5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창40:9 “술 맡은 관원장이 그의 꿈을 요셉에게 말하여 이르되...”

창41:25 “요셉이 바로에게 아뢰되 바로의 꿈은 하나라 하나님이 그가 하실 일을 바로에게 보이심이니이다.”

오늘날도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누군가를 감동하여 일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사람의 모습

39절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네게 보이셨으니 너와 같이 명철하고 지혜 있는 자가 없도다.”

1)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모든 것을 알게 되고 명철과 지혜가 충만하게 됩니다.

고전2:10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2) 하나님이 감동하시는 것을 숨길 수 없고 주위의 사람들도 알게 됩니다.

창37:10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3) 그로 인해 미움과 시기를 당하고 환란과 역경을 겪기도 합니다.

창37:5, 18 “요셉이 꿈을 꾸고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더욱 미워하였더라...

요셉을 멀리서 보고 죽이기를 꾀하여...”

창39:10, 20 “여인이 날마다 요셉에게 청하였으나 요셉이 듣지 아니하여...

요셉의 주인이 그를 잡아 옥에 가두니...”

4)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를 보호하시고 형통하게 해주십니다.

창39: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창41:41 “바로가 요셉에게 이르되 내가 너를 애굽 온 땅의 총리가 되게 하노라”

5)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이심을 깨닫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고 섬기게 됩니다.

창45:5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47:12 “그의 아버지와 그의 형들과 그의 아버지의 온 집에 그 식구를 따라 먹을 것을 주어 봉양하였더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모두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올바른 믿음의 삶을 살고 거룩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아가실 수 있으시기를 축복합니다.